크리스챤 간호사들에게 6

블루 스크럽

블루 스크럽은 제가 일할 때 입는 작업복입니다. 제가 이 블루 스크럽을 입고 있을 때엔, 사람들은 저를 거룩한 성직자를 만나듯 저를 대해줍니다. 기승전결의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곧바로 마음 중심의 공간을 열어주고, 절실한 필요를 수치심 없이 내어놓을 때가 많습니다. 블루 스크럽을 입으면 저는 담대해집니다 내향적이고, 다른 사람의 주목을 원하지 않는 저이지만, 이 옷을 입으면, 저는 때에 따라, 환자를 위해 aggressive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문인으로 서게 됩니다. 블루 스크럽을 입고 때로는 한없이 들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겸손히 귀를 열어 듣기만 합니다. 블루스크럽의 무게는 500그람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 무게가 5톤으로 느껴집니다. 혼자는 입을 수도, 걸을 수..

저의 꿈은요..."당신이 다시 꿈꾸기를, 다시 숨 쉬고 소망하길..."(23년 2월 일기장에서)

꿈을 꾸세요. 어떤 할아버지 목회자의 글을 읽으며 아침 브레이크 시간을 갖고는 한다. 오늘은 꿈에 대한 글이었다. 하나님의 꿈을 꾸라는.... 나를 향한 그분의 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데 '엄마'란 단어가 바로 생각났다. 나이가 들어 성숙해지면서 난 엄마와 같은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 된 것 같다. 지금의 '내'가 이 땅 위에 존재하면서, 나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던 책, 사람, 환경도 있겠지만 그 누구도 엄마만큼 '내'가 이 땅 위에서의 '존재'를 이어가도록 '수고와 에너지'를 쏟아부어준 사람은 없었다. 나의 똥오줌을 수백, 수천번 닦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준 분.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텃밭에서 기르신 들기름, 고춧가루, 옥수수나 고구마도 철마다 '떨어졌어요 보내주세요..

환자나 가족을 위해 기도할 때 썼던 표현 1. You will be rewarded

-23년 2월 24일 일기 발췌- 오후에 휠체어에 앉으신 여자분이 아들인 듯 보이는 청년 하나와 같이 들어왔다. 이 여자분은 얼굴 한쪽이 부어 있었고, 걷는 것이나 몸을 이동하는게 어려워보였다. 내내 말도 몇마디 잘 하지 못하셨으나 아들은 신기하게도 그때 그때 그녀의 표현을 잘 알아듣고 있었다. 나는 IV 마약을 많이해서 혈관을 완전히 남겨놓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보통은 잘 실패하지 않는데, IV를 두번 실패했다. 그때 내가 먼가 놓치고 있나 싶어서 환자와 아들을 보았다. 성령님께 물어보기 시작했다. ‘성령님 제가 멀 놓치고 있나요? 제가 이분들과 먼가 대화를 하기 원하시나요?’ 그리곤 내가 청년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넌 이분과 어떻게 되니? 아들이야?’ 그가 단조롭게 대답했다. ‘응’ 그 아들의..

삶이 힘들 때 여러분은 어떻게 돌파하시나요?

https://youtu.be/s4YDLFQ6rIE?feature=shared Beholding principle 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그것이 내가 된다는 얘기인데요. 현재 여러분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언인가요? 삶의 어려움인가요? 미운 그 대상인가요? 아니면 측은한 나 자신인가요? 여러분의 눈을 하나님께로 고정해 보셔요. 그분의 선하심과 의로우심, 그분의 계획와 그분의 아름다우심, 그리고 그분의 능하심을 고정하여 보십시오. 돌파 자체이신 하나님을 통하여 여러분의 삶이 달라지시는 것을 누리시게 될 거에요. 힘내세요. 함께 기도가 필요하다면 여기로 신청해주세요.

의료인은 중보기도가 필요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mTF9LVI9bT8&list=PLmcxz2RtjUEoq8cMCCJhsqB9sVuwneAqC&index=2 크리스챤 간호사 여러분,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영혼이 아프면 교회가면 된다. 그런데 영혼육까지 아프면 병원가는거야. 저도 심하게 아파서 중환자실까지 간적 있어요. 육체가 아프면 영혼도 약해지더라구요.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나 상황들 정말 쉽지 않죠? 근데 중보와 그 때 그때 내 안의 회복이 없으면 어떡하나요?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자가 있으신가요? 전 마음이 떨릴 때마다 결혼 전에는 가족들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응급 기도를 부탁했어요. 기도 없이는 간호를 지탱하기 어렵더라구요. 같이 중보 기도하기 원하시는..